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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거제 정원산업박람회 with 거제식물산업전<제공=거제시> |
이번 박람회는 '정원, 피크닉 가나 봄'을 주제로 열리며, 정원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가족이 직접 만든 미니정원, 시민·기업이 참여한 주제정원, 쇼가든 등이 전시된다.
산업전시에는 정원도구와 식물, 캠핑·피크닉 상품 등 생활형 전시도 함께 구성된다.
전국 각지 업체가 참여해 관련 제품 판매와 상담도 이뤄진다.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반려식물 클리닉, 모스 액자 만들기, 정원책방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버스킹, 트로트 공연, 뮤지컬, 마술쇼 등 공연도 사흘간 이어진다.
'로아팜 농부시장'도 함께 열려 지역 작물 홍보에 나선다.
거제시는 이를 통해 정원문화 저변을 넓히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산업박람회로서의 실질적 연계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참여형 전시와 체험이 많지만, 지역 정원·식물산업과의 지속적 연결 고리는 뚜렷하지 않다.
행사 성격이 축제 중심에 치우쳐, 산업 기반 조성이나 기업 투자 유치는 부족한 편이다.
지역 정원산업의 일자리 연계, 교육 콘텐츠 확대 등도 과제로 남는다.
이영실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정원문화를 통해 일상에 쉼과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원이 즐거운 경험을 넘어 지역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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