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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감도. |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서울 용평리조트 사무실에서 임학운 ㈜코스타밸리모나용평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이하 코스타밸리)' 조성을 위한 개발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타밸리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고급 관광복합단지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8천600억원을 투입해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관광호텔과 170실 콘도미니엄, 18홀 대중제 골프장, 국내 최대 규모의 펫파크, 기업 연수원, 스마트레이싱 및 딥다이브 체험시설 등 경북 도내 최고 수준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모나용평과 ㈜중원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사업을 주관한다.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은 지난 3월 장기면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 입안 제안서를 포항시에 접수했다.
시는 5~6월 중으로 입안여부를 결정한데 이어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내년 상반기 중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설계와 부지확보 등을 거쳐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08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영일대, 송도, 호미곶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이 시급하다"며 "코스타밸리는 포항이 동해안 관광 메가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학운 대표이사는 "모나용평이 보유한 관광리조트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스타밸리를 영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리조트로 육성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코스타밸리 사업을 포함한 장기·구룡포·호미곶 일대를 아우르는 '호미반도 명품 관광특구 조성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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