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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교 확장공사<제공=사천시> |
삼천포항 시가지와 외곽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교 주변은 도시계획도로가 4차선으로 개설돼 있으나, 기존 수도교는 2차선으로 협소해 상시 병목현상이 발생해왔다.
이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통행 불편이 지속됐고, 대형차량 진입 시 교통사고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었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기존 2차선 수도교 옆에 길이 36m, 폭 11m 규모의 2차선 교량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합성형 라멘교 형식으로 시공되며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지난 16일 교량 거더 4개를 성공적으로 거치 완료했다.
그러나 공사 시작 전 충분한 교통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공사 기간 중 주변 도로 정체가 가중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25억원이라는 사업비가 적정한지, 공사 기간이 당초 계획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견실 시공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도교 확장으로 4차선 도로와 연결성이 확보되면 시가지 병목현상 해소와 교통 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통 후 실제 교통량 변화와 안전성 확보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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