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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복더드림버스 홍보포스터<제공=사천시> |
올해는 서포면보건지소를 시작으로, 지역 내 마을 곳곳을 찾아가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드림 버스는 고령자와 교통 취약 주민을 위해 기획된 이동형 행정서비스다.
보건소를 비롯한 8개 부서와 자원봉사 단체가 함께 참여해 ▲법률·세무·복지 상담 ▲건강검진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 등 13개 서비스를 지원한다.
방문지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 주민 밀집 장소다.
혹한기(1-2월)와 혹서기(7-8월)를 제외한 기간에 운영하며, 사전 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심뇌혈관질환 측정과 구강보건 상담, 한방 진료 등 고령층을 위한 보건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시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하지만,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건강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 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은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문지연 보건소장은 "교통 불편 주민들에게 보건과 행정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지역 내 서비스 불균형을 줄이고 건강한 지역사회 형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회성 방문을 넘어 정기적 관리 체계와 주민 참여형 운영 방식이 병행돼야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유연한 서비스 설계가 다음 과제로 보인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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