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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피크닉콘서트. |
청주시는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를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피크닉 콘서트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연을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여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청주의 대표 문화 축제다.
첫날은 '청주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청주시립무용단과 청주시립국악단, 그리고 국악밴드 억스(AUX)와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꾸민다.
첫 무대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단독 무대로 맛깔스러운 재담과 줄타기 등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전하며 시작된다.
이어서 무용단의 신부채춤 '설화(雪花)'와 남녀 무용수의 매혹적인 춤사위의 '리베르탱고'가 펼쳐진다. '배정혜류 풍류장고'와 '청풍화폭'을 무용단과 국악단, 경기소리 이덕용이 함께 무대를 선사한다.
국악밴드 AUX가 재해석한 '새타령', '밀양아리랑' 등 국악단 연주와 '새들의 합창'이 합연한다.
둘째날 공연은 '청주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 그리고 뮤지컬 3디바 최정원, 홍지민, 전수경과 팬플룻 김희성이 무대에 선다.
청주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3디바가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유령', '댄싱퀸' 등을 공연한다.
4일에는 '청주를 들썩이다'를 주제로 하는 만큼 코요태, 노라조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놀이마당 울림, 남성 중창 텐 테너(TEN TENOR), 브랜뉴차일드, 시인가수 정여원 등 지역 예술인들도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윤남용 청주시 문예운영과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풍성하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꿀잼 청주를 더욱 유쾌하고 아름답게 빛낼 피크닉 콘서트에서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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