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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청 수업 사진<제공=하동군> |
군은 3월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11개 강좌를 개강했다.
현재는 티앤청 음료 베리에이션, 인생을 빚는 도자기 강좌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게차·포크레인 자격 과정, 원예 프로그램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자격 과정, 기술·실생활, 디지털 역량,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은퇴 이후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진로 모색을 위한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실습형 강좌는 개강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며 지역 내 신중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반영했다.
배움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중년 직업 교육과 자원봉사 연계를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 체계 구축 사례가 '도민공감 우수사례'에 최종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의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설계를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인생 재설계를 준비하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아카데미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일정과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중년의 평생학습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기반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가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성과를 생활로 연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실천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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