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고통, 단양이 함께 안습니다"

  • 전국
  • 충북

"이웃의 고통, 단양이 함께 안습니다"

-산불 피해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 단양 전역에서 이어져-

  • 승인 2025-04-17 09:41
  • 수정 2025-04-17 14:31
  • 신문게재 2025-04-18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5) 천동리 마을회 기탁
단양 천동리 마을회 산불피해 성금 기탁
경북 청송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수많은 이재민을 발생시키며 전국적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단양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기탁이 이어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일 단양군 자활센터의 꿈드림 사업단 참여자들은 "저희가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지금의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정성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성금 10만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상진2리 노인회 회원들도 성금 30만 원을 기탁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인 87세 손 모 어르신이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성금 10만 원을 건넨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후 16일에는 고수리 마을회가 50만 원, 천동리 마을회가 100만 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하며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단양읍 새마을남녀협의회도 20만 원을 보탰으며, 노동리와 후곡리 마을회에서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보도 4) 벌천리 마을회 기부
단양 단성면 벌천리 마을회 산불피해 성금 기탁
단양읍뿐 아니라 단성면 주민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벌천리 주민들은 16일, 단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무려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종복 벌천리 이장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정성을 대신 전했다. 같은 날 외중방리 마을회는 100만 원, 북상리 노인회는 50만 원을 전달하며 이웃을 향한 위로와 격려의 뜻을 더했다.



이번에 모인 성금은 모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송군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식 단성면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모아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4월 26일 열린다
  2.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3. 세종 아파트값 1년 5개월만에 상승 전환…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향후 상승 관측
  4.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5.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1.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2. 대전교통공사, 장애인의날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3. K리그1 1·2위 맞대결…19일 대전하나시티즌vs김천 상무
  4. 세종충남대병원 서정호 교수, 학대예방경찰관 대상 교육 실시
  5. 대전경찰청-카이스트,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권 시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집무실로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뜨거운 화두로 오른 가운데 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와 '만일 당선되면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를 어디로 시작할 것이냐'는 김경수 경선 후..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