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단양으로"…환율 부담 속 '가성비 여행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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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신 단양으로"…환율 부담 속 '가성비 여행지'로 급부상

-천혜의 자연과 체험, 할인 혜택까지…단양군, 실속형 국내여행지로 각광-

  • 승인 2025-04-17 09:38
  • 수정 2025-04-17 14:32
  • 신문게재 2025-04-18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도담삼봉
단양 도담삼봉
엔화와 달러화 강세로 해외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충북 단양군이 합리적인 국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남한강과 소백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여기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제도까지 더해지며 '가성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륙관광 1번지'로 불려온 단양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자연의 매력을 뽐낸다. 봄철에는 벚꽃과 신록이,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대표 관광지인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도담삼봉은 서로 인접해 있어 짧은 일정에도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유람선 관광, 패러글라이딩, 집라인, 알파인코스터 등 하늘과 물, 지상을 아우르는 액티비티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 '다누리아쿠아리움'과 고구려 시대를 테마로 한 '온달관광지'는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보도 1) 사진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단양 구경시장에서는 마늘 떡갈비, 마늘 순대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별미를 맛볼 수 있어 관광과 미식의 즐거움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양군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운영 중인 '디지털관광주민증'은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지역 내 관광시설과 음식점 등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고환율로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요즘, 단양은 자연과 체험, 혜택까지 모두 갖춘 최적의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콘텐츠 개발과 편의시설 개선에 힘써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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