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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보건소 전경<제공=거제시> |
시는 '도시형 건강리더: 걷기동호회' 사업을 추진하고,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걷기동호회는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 연초천 산책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걷기에 관심 있는 시민 30명이며, 신청은 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 방문 또는 워크온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걷기 활동을 넘어, '걷기지도자(2급)' 양성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총 16시간의 이론·실습 교육이 제공되며, 교육을 이수하면 대한바른걷기협회 인증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자격증 발급비(5만 원)는 본인 부담이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지역사회 건강리더 양성이라는 의미도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걷기동호회는 비용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은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자격 취득 후 지역 자원봉사 활동으로 연계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러나 모집 인원이 30명으로 한정돼 참여 기회가 제한된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자격증 발급 비용에 대한 일부 부담, 근무시간과 교육일정 간 조정의 어려움도 실효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교육 후 자격 보유자의 지속적인 활동 지원체계나 활용 방안은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단기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역 건강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통해 시민 건강 리더십이 실제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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