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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전경<제공=거제시> |
이번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총 100명 규모다.
사업은 임산부 1인당 30만 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중 6만 원은 자부담이다.
지원품목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 가공식품, 무항생제 축산물 등이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부다.
단, 전년도 사업 수혜자와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친환경농산물쇼핑몰'을 통해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후에는 주소지 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공급업체 쇼핑몰에 가입해 원하는 품목을 직접 주문할 수 있다.
거제시청 홈페이지에는 신청 방법과 유의사항이 공지돼 있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친환경농가의 판로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다.
직접 소비자가 꾸러미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만족도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사업 대상이 선착순으로 제한돼 형평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고령 산모나 취약계층 임산부는 신청 과정에서 소외될 우려도 있다.
일부에서는 자부담 6만 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농산물 구성과 배송 품질에 대한 관리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먹거리 정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출산 이후까지 연계되는 실질적 건강지원 정책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꾸러미에 담긴 의미가 제도 안에서도 오래 유지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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