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송포양계경로당 신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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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송포양계경로당 신축 본격화

주민 의견 수렴, 운영 계획은 과제로

  • 승인 2025-04-17 13:0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남양동 송포양계경로당 신축 주민설명회
남양동 송포양계경로당 신축 주민설명회<제공=사천시>
사천시가 노후 경로당의 신축을 앞두고 주민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시는 16일 남양동 송포양계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송포양계경로당 신축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로당 회장, 통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건축 개요와 평면 계획안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내부 공간 구조, 냉난방 시설, 접근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포양계경로당은 1992년 건축돼 시설 전반이 노후한 상태다.

벽면 균열과 시설 노후로 어르신들의 이용 불편이 계속돼 왔다.

시는 올해 8월 착공해 2025년 말까지 신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실제 이용 환경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축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가 진행 중이다.

다만 주민 의견이 실제 설계안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특히 고령자 특성을 고려한 실내 동선, 접근로 확보 등은 보다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경로당 운영 주체와 예산 집행의 투명성, 향후 유지관리 계획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상황이다.

사천시는 시범적 사업을 통해 경로당의 기능을 개선하려 하지만, 시설 중심의 접근에 그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현재 시내에는 140여 개 경로당이 운영 중이며, 이 중 다수가 2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다.

송포양계경로당의 신축이 다른 지역 시설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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