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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수소충전소 준공식<제공=남해군> |
남해읍 평현리 일원에 들어선 이 충전소는 군 내 첫 수소충전소이자, 도내 23번째 시설이다.
준공식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환경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소차 이용 여건 개선과 청정환경 실현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2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됐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충전 능력은 시간당 120㎏으로, 수소버스 5대 또는 승용차 20대 충전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다.
충전 가격은 1㎏당 9900원으로, 넥쏘 기준 1회 완충 시 약 5만 원이 소요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수소차로 부담 없이 방문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청정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현재 수소차 구매 시 1대당 최대 3500만 원 보조금을 지원 중이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을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다만, 지역 내 수소차 등록 대수가 적고 상용 수소차 운행 기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질적 이용률 제고와 운영 효율성 확보는 향후 과제로 남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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