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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군민의 날 기념식<제공=하동군> |
행사는 '군민과 함께 매력하동, 비상하는 희망하동'을 주제로 열렸으며, 600여 명 군민과 향우,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6년 만에 군민체육대회 등과 함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 여파로 주요 행사는 하반기로 연기됐다.
군은 이날 기념식만 간소하게 진행하며 군민의 안전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하승철 군수의 기념사와 서천호 국회의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내빈 축사, 군민상 시상과 명예군민증서 수여 등이 이어졌다.
또한 향우회 기부금 전달, 군민 인터뷰 영상, 하동군립예술단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무대에 올랐다.
올해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로는 지역발전과 봉사에 헌신한 13명이 선정됐으며, 농특산품 수출에 기여한 권중천 회장은 특별상과 명예군민증서를 동시에 수여받았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섬진강을 주제로 한 송만규 작가의 대형 전시도 함께 열려 지역의 자연미를 재조명했다.
하승철 군수는 "산불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군민의 마음을 모은 뜻깊은 날"이라며, "군정은 군민과 함께 가는 동반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하반기로 연기된 군민체육대회와 군민힐링콘서트를 통해 보다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기념식 중심 행사만으로는 참여 폭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엔 주민 체감형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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