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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공동브랜드 강초자원 선포식 행사<제공=진주시> |
이에 따라 올해 산지유통활성화지원사업의 우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고자금 12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24개 조직을 대상으로 전문 품목의 취급 규모와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연차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진주시조합공동법인은 공동브랜드 '진주드림'을 중심으로 전국 판로 확대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2년 농협연합사업단에서 시작해 2016년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2020년 판매실적 8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브랜드 통합 기준 적용과 선별 기준 표준화 등 품질 신뢰 확보도 경쟁력 요소로 작용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59억 원을 투입해 공동브랜드 육성과 판로개척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54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특판행사와 온라인 유통 확대 등 다각적 홍보 전략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의 안정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유통 거점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법인 중심의 구조가 지역 전체 농가에 미치는 영향과 중소 유통조직 간 형평성 확보는 지속적인 관리 과제로 남는다.
유통 다변화와 농가 직접 연계 확대 없이 성과가 일부에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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