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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비상상황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실시<제공=밀양시> |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훈련에는 민원 담당 공무원과 밀양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경찰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가상 시나리오를 활용해 폭언 발생, 비상벨 호출, 공무원 대피, 민원인 제압 및 인계까지 전 과정을 실습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웨어러블 캠과 비상벨 장치를 활용해 실전과 유사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장 대응력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상반기 훈련은 오는 21일까지 16개 읍면동 민원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하반기 2차 훈련은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 확보와 시민 응대 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주현정 민원지적과장은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반복 훈련만으로는 실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완전히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장비 확충, 심리 지원 등 제도적 보완책이 병행돼야 실질적 안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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