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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아세아시멘트 |
현재 아세아시멘트는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레미콘 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생산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슬럼프(콘크리트의 점도 및 유동성 지표) 변동을 최소화하고, 현장 타설 여건과 무관하게 균일한 강도와 작업성을 갖춘 레미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기반 생산 시스템은 단순 품질 제어를 넘어, 믹서기 보수 및 세척 과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기능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공장별 믹서 형식과 용량 차이에 따른 자기 학습 기능을 강화해, 향후 모든 레미콘 공장에 슬럼프 제어 AI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이번 스마트 기술 도입을 단발성 변화로 그치지 않고, 기존 ERP 시스템과 출하·관제 시스템 등과의 연동을 통해 통합적 데이터 분석 및 품질 예측 기능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레미콘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품질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산 효율성 증대는 물론, 건설현장의 안전성 확보에도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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