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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경. |
도의회 더민주는 "벌써 10년이 지나고 또 1년이 흘렀다. 내일이면 세월호 참사 11주기가 된다"며 "하지만 아직도 진실은 차가운 바다 밑바닥에서 울부짖고 있다. 수많은 다짐과 약속이 있었지만 안전사회를 향한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태원에서, 무안공항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안전이 무너지고, 안타까운 생명이 희생당하는 참사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 이상 국가의 무능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외침은 처절하다 못해 분노를 일으킨다. 참사가 벌어질 때마다 진실은 가려지고, 근본적인 대책은 겉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생명안전기본법은 윤석열 정권의 외면으로 표류하고 있다. 우리사회가 안전사회를 위해 합의한 수많은 법과 규제들이 윤석열 정권에 의해 무력화됐다.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화두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도의회 더민주는 "다행히도 기약없이 늘어지던 4·16 생명안전공원은 우여곡절 끝에 올해 2월에 첫 삽을 뜰 수 있다. 목포신항 부지에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도 곧 조성될 예정"이라며 "아픔을 기억하고 약속하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하지만 약속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만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참다운 위로와 추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04명의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시간의 강물에 흘러보내지 않고, 기억의 끈을 힘껏 잡겠다. 그리고 밤하늘 304개의 별 앞에 엄숙히 다짐한다. 다시는 국가의 무능으로 국민이 희생당하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이 가진 모든 힘을 모아 실천하고, 또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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