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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환 의원<제공=최동환 의원> |
최동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사천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안전 인프라 강화와 항만 개발 계획, 교육 불균형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현대화된 방재 시스템과 스마트 치안 체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최 의원은 최근 송림리 산불 사례를 들며 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형 기반시설을 갖춘 사천시 특성상 안전 관리에 소홀할 경우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교육 기회의 불균형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실질적으로 농어촌과 다름없는 환경임에도 '동'이라는 행정구역 명칭 때문에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혜택에서 배제되는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태백시 사례를 참고해 지자체, 의회, 시민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삼천포항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제안됐다.
최 의원은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개발 기본계획'에 사천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 엑스포, 거제 고현항 개발 등 인근 지역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삼천포항이 수변공원, 국제회의장, 해양관광시설을 갖춘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예산 확보, 환경 영향 평가 등 복합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최 의원은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슬로건이 실질적 의미를 가지려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시정 방향이 산업 발전과 교육 기회 확대, 안전 체계 구축이라는 세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때 진정한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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