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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분기 복지여성보건국 정례브리핑<제공=창원시> |
시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생활 안정과 관계망 회복까지 연결하는 다단계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우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웃연결단 등 지역 인적안전망 활동을 강화하고,
4월부터 9월까지는 '경남형 위기가구 발굴 전담인력'을 구별로 1명씩 배치해 실질적인 현장 발굴에 집중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제도도 눈에 띈다.
신고의무자가 아닌 일반 주민이 위기가구를 발견해 신고할 경우 건당 5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시는 총 1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복지사각지대 발견에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발굴된 대상자는 읍면동 복지 담당자의 심층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신청을 안내받는다.
또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통해 안부확인, 생활개선,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사회적 고립 완화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위한 '물건비움 마음채움'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 초 1000만 원 예산으로 10세대 지원을 계획했으나, 3월 말 기준 9세대 지원이 완료돼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회 추경을 통해 추가 1000만 원을 확보해 총 20세대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삶의 변화를 이끄는 밀착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기 개입 이후 지속관리 체계와 현장인력 전문성 확보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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