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합천군, 소 럼피스킨병 백신 일제접종 실시<제공=합천군> |
이번 방역은 생후 90일 이상 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위촉 공수의 10명이 1269농가 3만8819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작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특성을 고려해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합천군은 공동방제단 12개 반을 투입해 방역 취약지점인 소규모 한우농가 중심으로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가 주변 물 웅덩이, 덤불, 습지대 등 흡혈곤충 서식지에 대한 방제약품 살포로 질병 전파 경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소의 피부에 결절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생 시 생산성 저하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지만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축산 전문가들은 백신접종과 함께 농가 자체적인 소독과 방역 활동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용준 축산과장은 "농가에서도 해충 방제에 힘써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축산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규모 방역은 축산농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축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