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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지방기자실에서 도정 현안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경북 2개, 전북 2개, 충북 2개, 강원 4개가 있는 의대가 전남에만 없다"며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으로 2027년부터 추계위에서 의대정원 결정이 예상된다. 수급 추계 시 의대 없는 전남에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AI기술 패권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일본은 데이터센터 건설기업에 최대 4400억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을 끌어모으고 있다"며 "국가적 아젠다로 격상하고, 정부 차원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관련해 "허가받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총 18.7GW 59개소지만 착공에 들어간 것은 2개소뿐이다. 절차 간소화 등 정부에서 의지를 갖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야 한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영농형태양광 특별법 제정에도 정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철강도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이 필요하며 국가기간산업 위기극복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철강·석유화학 위기 대응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광주 군공항 이전법 개정안이 지난 4월 7일 발의됐다. 이전·지원사업비 초과사업비 국가지원 의무화, 이전부지 지원사업 예타 면제, 이주자 지원 규정 등 진일보했지만, 주민수용성 확보 위해 RE100 첨단 국가산단,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무안 미래 첨단 에어로 시티,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국가 차원의 지역개발 지원이 필요하며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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