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야간 콘텐츠와 도보 여행으로 관광 체류 유도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야간 콘텐츠와 도보 여행으로 관광 체류 유도

밤이 즐거운 도시, 체류형 전략 확대…콘텐츠 연계성은 과제

  • 승인 2025-04-14 17:0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이 봄, 통영이 준비한 설레는 여행 초대장
이 봄, 통영이 준비한 설레는 여행 초대장<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야간관광 콘텐츠와 걷기 여행 프로그램, 한 달 여행하기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대표 야간행사인 '투나잇 통영, 즐거울 樂'은 4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강구안 일원에서 열린다.

해상무대 음악공연, 로컬마켓, 청년포차,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통영국제음악재단의 공연이 고품격 문화콘텐츠로 차별화를 이끈다.



야간 도보투어 '통영이 빛나는 밤에'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시간여행·미디어아트 요소를 결합한 테마형 도보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야간관광 페스타, 캔들라이트 콘서트, 워케이션 상품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시는 경남도와 함께 '한 달 여행하기' 사업도 운영 중이다.

1차 참여자는 이미 선발됐으며, 6월과 9월 2·3차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와 체험비, 보험료 등이 지원된다.

또한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통영 구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걷기대회, 미션투어,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 등 일상과 연계된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도보 관광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반면, 야간 콘텐츠와 체류형 프로그램 간 연계 구조나 지역 상권과의 연결 방식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행사 중심의 일회성 운영에서 벗어나, 관광객 동선과 지역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보완 과제로 지적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본격 추진... 학교급식 갈등 풀릴까
  2. 대전·충남서 의대학생·의사 등 600여명 상경집회…"재발방지 거버넌스 구성을"
  3.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4. ‘한 지붕 두 가족’…국화아파트 통합 추진준비위 두 곳 경쟁
  5. [2025 과학의 날]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기술, 그 중심에 ETRI
  1. 대전전파관리소 5월 28일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
  2. "시간, 돈만 날려"…결혼정보업체 과대광고, 계약미이행에 눈물 쏟는 이용자들
  3. 관광만 집중한 충남도… 문화예술 뒷전? 올해 신규사업 0건
  4.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5. [월요논단]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지역 살리는 홈런 되길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리그를 나란히 휩쓸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은 4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1·2위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대전은 6승 2무 2패로, 전체 프로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을 넘기며 K리그1 1위를 지켜냈다. 대전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은 바로 '골잡이' 주민규다. 김천과의 경기에서도..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대전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키로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장 주문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화 주문을 하고 찾아와 결재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방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고충을 호소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자 지역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해지했다. 대전 서..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