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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 통영이 준비한 설레는 여행 초대장<제공=통영시> |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대표 야간행사인 '투나잇 통영, 즐거울 樂'은 4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강구안 일원에서 열린다.
해상무대 음악공연, 로컬마켓, 청년포차,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통영국제음악재단의 공연이 고품격 문화콘텐츠로 차별화를 이끈다.
야간 도보투어 '통영이 빛나는 밤에'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시간여행·미디어아트 요소를 결합한 테마형 도보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야간관광 페스타, 캔들라이트 콘서트, 워케이션 상품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시는 경남도와 함께 '한 달 여행하기' 사업도 운영 중이다.
1차 참여자는 이미 선발됐으며, 6월과 9월 2·3차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와 체험비, 보험료 등이 지원된다.
또한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통영 구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걷기대회, 미션투어,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 등 일상과 연계된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도보 관광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반면, 야간 콘텐츠와 체류형 프로그램 간 연계 구조나 지역 상권과의 연결 방식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행사 중심의 일회성 운영에서 벗어나, 관광객 동선과 지역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보완 과제로 지적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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