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림공원<제공=함양군> |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고, SNS 콘텐츠를 통한 지역 홍보를 병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남 외 지역 거주자(만 19세 이상)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5월~6월 중 4박 5일에서 최대 29박 30일 동안 함양에 머물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군은 총 15팀(12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하루 2건 이상 지역 관광지를 담은 SNS 게시물을 올려야 하며, 이에 따라 하루 7만 원 이내 숙박비와 1인당 체험비 7만-1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은 신선이 놀다 갈 만큼의 비경과 구석구석 즐길 거리가 많은 고장"이라며 "따뜻한 봄, 매력적인 함양을 만나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여행 형태임에도 매일 SNS 게시를 요구하는 조건은 자율성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여행 경험이 아닌 결과물 중심 행정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참여자에게 일정 수준의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인 만큼, 이를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단순 홍보가 아닌 여행자와 지역 간 상호작용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신청은 함양군 대표 홈페이지 '한 달 여행하기'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콘텐츠 활용 범위나 참여 방식의 세부 안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