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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시 관계자들이 굿뜨래페이를 벤치마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
이번 방문은 굿뜨래페이가 지역 상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으며 해외 지방정부의 관심을 받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가오슝시 방문단은 박정현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굿뜨래페이의 정책 수립 과정 ▲시스템 구조 ▲운영 성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군수는 "굿뜨래페이는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설계된 정책"이라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기획과 공동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발행 정책을 통해 짧은 기간 내 다수의 가맹점과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단은 관련 실무 부서로부터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부여중앙시장을 찾아 실제 굿뜨래페이 결제를 체험하는 등 현장 중심의 학습 시간을 가졌다.
가오슝시 관계자는 "부여군의 지역화폐 정책은 전통시장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자국의 정책 설계에 적극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의 정책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굿뜨래페이가 지역경제를 더욱 견고히 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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