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을기업 대상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설명회’

현직 수사 전문가 초청, 생생한 단속·수사 사례 공유

인천시는 시 마을기업지원기관과 오는 17일 제물포스마트타운 13층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마을기업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 지역 마을기업들이 국고보조금 사업을 투명하고 올바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을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사회적경제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 대상은 2025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마을기업(신규 1곳, 고도화 3곳)과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사업개발비 지원대상(4곳)을 포함한 관내 전체 마을기업이다. 이 외에도 보조금을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과 민간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보조금 부정수급 관련 수사업무를 다년간 맡아온 현직 수사팀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실무 중심의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는 ▲국고보조금의 정의와 부정수급의 현황 ▲보조금 부정수급의 단속 유형 ▲실제 단속 및 처벌 사례 ▲보조금 집행 시 유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마을기업지원기관 담당자의 실무교육이 이어져, 보조금 정산 및 집행과 관련한 행정적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설명회에 성실히 참여한 기업 중 참여도가 우수한 마을기업을 선발해, 현장 방문 및 자문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조금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라며 "마을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