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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조성사업을 위한 간담회<제공=남해군> |
남해군은 지난 8일 오후 성명초등학교에서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인 서면 스포츠파크 중앙공원 리뉴얼 사업에 포함될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남해교육지원청, 관련 전문가,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자, 설계사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놀이시설의 동선과 위치,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 어린이 안전 우선 설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공간 조성과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할 독창적 디자인 도입 방안도 제안됐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기준 준수의 중요성 역시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후 사업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포함된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서면 스포츠파크 중앙공원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업의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착공 시기, 완공 예정일 등 핵심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어린이 이용자와 학부모들의 직접적인 의견 수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남해군은 기존 조각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산책로, 쉼터, 조명, 식재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 속 힐링쉼터로,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고 남해군은 밝혔다.
또한 인근 경찰수련원과 보물섬FC 클럽하우스 등 주변 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과 관광객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향후 추가 간담회와 주민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남해군 관계자는 밝혔다.
남해군 스포츠파크 리뉴얼 사업의 성공 여부는 지역 주민과 이용자들의 필요를 얼마나 정확히 반영하느냐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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