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해군청 전경<제공=남해군> |
행사는 남해읍 평현리 충전소 부지에서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남해 수소충전소는 2022년 환경부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76억 원이 투입됐다.
이 중 국비는 42억 원이며, 시간당 충전용량은 120kg, 하루 평균 220대 수소차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수소버스 충전도 가능하다.
남해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수소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소 승용차 100대에 대해 국비 22억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차량 1대당 3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2월부터 지원 대상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충전소 준공으로 운전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준공이 청정도시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근 지역 수소차 등록 대수나 이용 수요에 대한 언급은 없어 실제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 방안은 불분명하다.
운영 주체, 요금 체계, 정비 인력 확보 등 충전소 운영 계획 역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수소차 이용 확산에 맞춰 실질적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