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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최근 신규 공중보건의 8명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14일 정읍시에 따르면 새롭게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의과 2명, 치과 3명, 한의과 3명으로 구성돼 각 보건지소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이번 배치로 정읍에는 총 20명의 공중보건의가 활동하게 됐지만, 전년 대비 3명 감소한 수치다. 특히 2022년부터 올해까지 11명이 줄어든 상황으로, 지역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대체 인력 배치와 권역별 순회 진료를 통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의약분업 지역인 신태인읍, 태인면, 칠보면, 입암면에는 내과 공중보건의를 별도로 배치하지 않고, 10개 보건지소에 우선 배치된 5명의 내과 공중보건의를 통해 주 2~3회 순회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고부 보건지소에는 전국 최초로 시니어 의사 임경수 지소장을 배치해 의료 공백을 보완하며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진료 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무단이탈 방지, 진료 친절 의무 등 복무 관련 주의사항도 철저히 안내됐다. 시는 공중보건의들이 지역 주민과 신뢰를 쌓으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옹미란 보건위생과장은 "공중보건의는 의료 인력을 넘어 지역주민을 가족처럼 돌보는 역할을 한다"며 "성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 지킴이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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