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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포스터 |
경북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한다.
이들 교회와 단체는 극심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 상인과 시각장애인, 탈북민, 산불 이재민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부활절을 하루 앞둔 19일 새벽기도 뒤 경기침체 등으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죽도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에는 이 교회 교인 500여명과 북구청 직원들이 함께하며 500만원으로 과일과 채소를 구입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비용은 이 교회 14~19일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특별사랑의 헌금으로 마련한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도 이날 오전 10시 '2025 개안수술비 마련을 위한 전 교인 사랑의 걷기대회'를 연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1만원 이상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부활절 후 실로암안과병원에 전달, 수술비가 없어서 빛을 보지 못하는 이들의 개안수술비로 사용된다.
대회 참가자는 이날 오전 10시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장미원 옆)을 출발해 환호공원 전통놀이공원 주차장까지 걸은 뒤 다시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손병렬)는 부활절인 20일 오후 3시부터 포항기쁨의교회 본당에서 '2025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연합회는 이 예배에서 나온 헌금 전액을 탈북민교회인 포항주찬양교회에 전달한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손병렬 회장 인도로 이순창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 설교, 연합찬양대(900명) 찬양, 왕수일 목사(전 회장) 축도로 이어진다.
포항지역 400여개의 교회는 13일 주일예배 중 '산불 피해 복구 특별헌금'을 드린다.
헌금은 산불로 피해 입은 교회와 이재민들에게 전달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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