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교회.기독단체, 부활절 맞아 어려운 이웃에 온정

  • 전국
  • 부산/영남

포항 교회.기독단체, 부활절 맞아 어려운 이웃에 온정

중앙교회, 죽도시장 상인.불우이웃 도와
장성교회, 걷기대회로 개안수술비 지원
기독교연합회, 부활절 헌금 탈북민 전달
400여개 교회, 산불 피해 복구비 헌금

  • 승인 2025-04-13 14:1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5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포스터


경북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한다.

이들 교회와 단체는 극심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 상인과 시각장애인, 탈북민, 산불 이재민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부활절을 하루 앞둔 19일 새벽기도 뒤 경기침체 등으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죽도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에는 이 교회 교인 500여명과 북구청 직원들이 함께하며 500만원으로 과일과 채소를 구입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비용은 이 교회 14~19일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특별사랑의 헌금으로 마련한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도 이날 오전 10시 '2025 개안수술비 마련을 위한 전 교인 사랑의 걷기대회'를 연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1만원 이상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부활절 후 실로암안과병원에 전달, 수술비가 없어서 빛을 보지 못하는 이들의 개안수술비로 사용된다.

대회 참가자는 이날 오전 10시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장미원 옆)을 출발해 환호공원 전통놀이공원 주차장까지 걸은 뒤 다시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손병렬)는 부활절인 20일 오후 3시부터 포항기쁨의교회 본당에서 '2025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연합회는 이 예배에서 나온 헌금 전액을 탈북민교회인 포항주찬양교회에 전달한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손병렬 회장 인도로 이순창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 설교, 연합찬양대(900명) 찬양, 왕수일 목사(전 회장) 축도로 이어진다.

포항지역 400여개의 교회는 13일 주일예배 중 '산불 피해 복구 특별헌금'을 드린다.

헌금은 산불로 피해 입은 교회와 이재민들에게 전달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본격 추진... 학교급식 갈등 풀릴까
  2. 대전·충남서 의대학생·의사 등 600여명 상경집회…"재발방지 거버넌스 구성을"
  3.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4. ‘한 지붕 두 가족’…국화아파트 통합 추진준비위 두 곳 경쟁
  5. [2025 과학의 날]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기술, 그 중심에 ETRI
  1. 대전전파관리소 5월 28일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
  2. "시간, 돈만 날려"…결혼정보업체 과대광고, 계약미이행에 눈물 쏟는 이용자들
  3. 관광만 집중한 충남도… 문화예술 뒷전? 올해 신규사업 0건
  4.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5. [월요논단]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지역 살리는 홈런 되길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리그를 나란히 휩쓸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은 4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1·2위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대전은 6승 2무 2패로, 전체 프로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을 넘기며 K리그1 1위를 지켜냈다. 대전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은 바로 '골잡이' 주민규다. 김천과의 경기에서도..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대전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키로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장 주문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화 주문을 하고 찾아와 결재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방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고충을 호소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자 지역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해지했다. 대전 서..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