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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화산면이 10일 서울 청량이 일대에서 '찾아가는 현장 이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현장 이장회의는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중앙선(도담~영천) 철도 복선화 사업이 작년 12월 20일 마무리됨에 따라 영천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2시간 30분대 KTX 운행시대를 직접 체험하고 향후 지역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장단은 영천역에서 KTX(영천~청량리)-이음 열차 승차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과 서울약령시장을 방문했다.
1960년 개설된 농산물 전문시장인 경동시장은 화산면 대표 재배품목인 마늘이 많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마늘 생산자가 다수인 마을 이장들은 생산자 입장에서 마늘 도소매 직거래 유통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농산물 판로 확보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김조술 화산면 이장협의회장은 "예전에 서울에 가려면 동대구역에서 환승해야 하는데다 시간도 많이 소요돼 불편함이 많았는데, 이제는 서울까지 직통으로 바로 갈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며 "주민들이 단축된 시간으로 서울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오늘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다.
윤미선 화산면장은 "지역의 핵심 리더인 이장님들과 현장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주민들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교통 접근성을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시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했다.
경북=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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