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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환경국 자원순환과 자원화시설팀 조성준 주무관. |
시 환경국 자원순환과 자원화시설팀 조성준 주무관이 화성서부경찰서 유실물 담당자에게 "주인을 찾아 잘 전해주기를 바란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조성준 주무관이 수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황금 열쇠 1개 ▲다이아 반지 2개 ▲금목걸이 4개 ▲시계 (롤렉스 3개) ▲금반지 10개 ▲귀걸이(2쌍 3개) ▲금 노리개 1개 ▲여권 통장 등을 서부경찰서 유실물 팀에 주인을 찾아주라며 전달해줘 화성시 공직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수천만 원의 귀금속을 발견한 조 주무관은 시 환경국 자원순환과 자원화 시설에 평일과 같이 근무하면서 9일 오전 9시 30분경 생활 쓰레기를 소각로로 투입하던 중, 폐금고를 발견하고 속에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굴삭기로 파쇄 확인하자 귀금속이 나와 팀장에게 보고하고 이날 주인에게 찾아주라며 경찰에 전달했다.
특히, 환경국 자원화시설 소속 직원들은 지난 2019년 2월에도 고철로 버려진 금고 속에서 2800여만 원을 찾아주고 사례금으로 300만 원을 건네주었으나 이를 더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성금했다.
한편, 시 고위 관계자는 "국 내외로 어려운 시국에 이런 젊은 친구들이 있어 큰 희망이 보인다"며 "화성특례시에는 특별한 시민도 있고 조성준 직원 같은 특별한 공직자도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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