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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 성명서. 민주당 |
성명서 내용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선에, 마침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역대 최대 경북 산불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득에만 몰두한 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경북도가 75명의 사상자와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타는 등 역대 최대 산불로 인해 유례없는 재난을 겪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현장대응과 피해수습은커녕 심지어 APEC 경주정상회의 준비마저 외면한 채 정치적 야심만 드러냈다"라고 했다.
또 "과연 이런 상황에서도 산불피해 도민을 외면하고 APEC 준비를 방기 한 채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000만 대한국민을 위한다 할 수 있겠는가"라고 성토의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협의회는 "도정은 결코 대권을 위한 발판이 아니다. 도민봉사를 포기하고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자가 국가 최고책임자를 자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경북의 이름을 이용한 정치적 도박을 결단코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명서의 3가지 핵심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즉각 대권행보를 중단하고 산불대응 및 APEC 경주대회 준비에 전념할 것 ▲내란 옹호 발언으로 헌정질서를 부정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즉각 철회할 것
▲도정을 대권 발판으로 삼은 정치적 도박행위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경북도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 기초의회 시의원은 총 23명이며 원내대표협의회는 포항시의회 김상민 회장을 포함 총 9명으로 결성돼 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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