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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진주논개제' 5월 3~6일 개최<제공=진주시> |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 축제는 '청춘의 설렘, 새로운 교방'이라는 주제로 교방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의 핵심 행사인 의암별제는 악가무가 포함된 유일무이한 여성 제례의식으로 올해는 공공기관 임직원과 청년들이 헌관으로 참여한다.
김시민장군 동상 앞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규모 진주검무 플래시몹이 펼쳐져 참여형 축제의 특성을 살렸다.
축제 기간 중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진주삼천포농악, 진주검무, 진주 솟대쟁이놀이,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등 전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방의상 체험, 전통놀이, 공예체험과 함께 교방의 시·서·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는 축제장 구성도 새롭게 변화했다.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대 구역으로 나누고, 초가 부스와 기와 부스를 추가로 설치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먹거리존을 강화하고, 진주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와 플리마켓, '광대들의 놀이판' 이색 공연도 선보인다.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방문하면 진주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받을 수 있는 '한복 입는 날' 행사와 교방문화 6종 체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미션도 실시한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5월 2~31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의암 일원 수상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총 10회로 확대 편성됐으며, 네이버에서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2025 전국교방문화 대제전'과 '진주교방 연희극' 공연을 통해 교방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교방의 흥과 멋을 부각하여 생동감 넘치는 시민 참여형 축제에서 진주 교방문화의 정수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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