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기준 홍역 환자가 34명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 사례에 대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해외여행이 늘고 외국인 국내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그리고 온몸에 퍼지는 발진 등이며, 잠복기는 7일에서 21일까지로 비교적 긴 편이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해외여행 출국 전 접종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발열이나 기침,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안내를 받고, 병원을 방문하기 전 홍역 의심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한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홍역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예방접종만으로도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해외여행 전 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