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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아파트 건설 협의 단계에서부터 주차 편의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기존 승용차 중심의 주차 설계 관행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동수단의 주차 공간 확보를 권고했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사용이 늘고 있는 전동카트는 외출 시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지만, 전용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부여군은 차량 주차 대수를 감축하지 않는 선에서 남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전동카트·이륜차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제안하고 있으며, 단지 내 혼잡도 해소와 교통 흐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권고는 교통수단이 다변화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고령자 등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것"이라며, "전용 주차장 설치는 이동권 보장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은 2027년 준공 예정인 '부여 쌍북골드클래스'에 최초로 반영되며, 총 413세대 규모로 오는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부여읍 중심권역에 위치해 주거 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내 주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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