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새 집행부로 지역 소통 강화

  • 사람들
  • 새인물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새 집행부로 지역 소통 강화

김동수 세종FM 대표, 신임 회장으로 비전 제시
재난안전 정보 제공 확대 계획 발표
중앙정부·지자체 보조금 확보 강조
2025년 상반기 재허가 절차 대비

  • 승인 2025-04-03 17:5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김동수
김동수 신임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회장. 사진=협회 제공.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가 2025년 김동수 신임 회장(세종 FM대표) 체제로 새 출발한다.

협회는 4월 2일 첫 이사회를 갖고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 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재난안전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새 집행부는 지난 2월 27일 정기총회에서 김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이사 임명으로 구성했다.



김 회장은 언론중재위원회 위원과 MBN매일방송 충청지사장, CMB대전방송 대표 등을 역임했다. 공동체 라디오방송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면서, 미디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라디오방송의 발전과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역 공동체 회복과 시민 참여를 통한 미디어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라며 "재난 안전에 기여하는 공익방송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새 집행부 출범은 공동체라디오가 지역사회와 더욱 밀착된 소통 창구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2025년 상반기에는 전국 공동체라디오방송국들의 재허가 절차가 예정돼 있어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새 집행부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방송법 시행령 제13조 2에 명시된 공동체라디오의 재원 충당 방식에 따라 방송국당 연간 약 2억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24개 지상파 라디오 방송국이 운영 중인 공동체라디오는 지역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