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시도 '균형발전 위한 지역개발사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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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시도 '균형발전 위한 지역개발사업 간담회'

대전국토관리청 1조 4976억 중 71% 상반기 집행 및 사업 추진 강조
대전 충청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 시도를 국도 지선 승격 건의

  • 승인 2025-03-26 16:53
  • 신문게재 2025-03-27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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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토관리청은 26일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간담회를 했다. 사진=대전국토관리청 제공.
국토교통부 산하 대전국토관리청(청장 방윤석)은 26일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엔 충청권 4개 시도(대전시 김종명 철도건설국장, 세종시 윤종오 도로과장, 충북도 이호 균형건설국장, 충남도 최동석 건설교통국장)가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행하는 도로·교통·지역개발사업 등 충청권 지역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 현안 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대전국토관리청은 지역경제와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도로 등 지역개발사업에 1조 4976억 원 중 71%인 1조 633억 원을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올해 추진예정인 국도건설 및 지역개발 사업 등을 차질없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편의 측면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간 통행시간 단축과 연산~두마, 북일~남일1의 국동교차로, 영동~용산1-2 개통으로 거점도시 간 연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간담회에 참석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 및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했다.

대전시에서는 대전-충청 광역경제생활권 형성 및 경부·호남고속도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충청권 제2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 등을, 세종시는 도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시도를 국도의 지선으로 승격을 각각 건의했다.

충북도는 충북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위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성 및 제6자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충북 내 사업 최대 반영 등을, 충남도는 제6자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타 공동 대응과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국비 예산 편성, 충남권 동서축 고속도로(보령~대전, 태안~안성) 건설 등을 건의했다.

방윤석 대전국토관리청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도로와 철도 등 지역 균형발전과 밀접한 사업 추진 시에는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토교통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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