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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
주민의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했고,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주민 15명과 재정·예산 전문가 2명, 세종시교육청 국장 3명 등 모두 20명이 앞으로 2년간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분과위원회를 구성했고,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와 방향성을 새롭게 구성된 위원들에게 제시하고, 주요 업무계획과 예산편성 현황을 설명했다.
올해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투명하고 열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목표로, 운영 내실화 및 역량 강화, 주민 의견 수렴 확대, 홍보와 소통 활성화, 평가와 환류 시스템 강화를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박영신 정책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예산 편성과정에 있어 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실질적인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올해에도 세종교육정책의 발전을 위해 정책 제안과 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교내 대형 그늘막 설치' 등 세종 시민과 학교에서 제안한 3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5년 본예산에 8900만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향후 위원회는 설문조사와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검토하고 심의해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와 실효성 확보를 통해 세종시교육청은 주민과 함께하는 예산 편성을 실현하고자 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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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주민참여예산제 회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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