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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박물관 조감도. |
경북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이 2028년 11월 개관 목표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유물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박물관의 부재로 그간 외부로 반출됐던 포항유물 3만 2,000여 점의 현황을 파악했다.
유물은 매장 문화유산 3만362점과 역사·민속유물 1326건을 나타났으며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등에 보관돼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투자심사를 포함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포항의 자연·문화·전통 등 지역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건축 설계 공모를 실시해 이르면 하반기 내 건축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항시립박물관은 460억원을 들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240㎡ 규모로 짓는다.
전국에 흩어진 지역 문화재를 모아 직접 관리·전시할 1300㎡ 규모 이상의 수장고를 확보한다. 5개의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도서실, 편의 공간 등도 마련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립박물관은 포항이 신 동해안 시대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휴식처로 시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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