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성군 홍주발효식품이 ‘참발효어워즈 2025’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17일 홍성군에 따르면, 이경자 대표가 이끄는 홍주발효식품은 15일 개최된 '참발효어워즈 2025'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내일의식탁이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홍주발효식품은 전통장 부문에서 3개 품목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 제품은 홍주쥐눈이콩된장, 홍주황토방청국장, 홍주청참외장아찌다.
참발효어워즈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212명의 시민 평가단이 '시민 맛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 제품을 선정하고, 이후 28명의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블라인드 평가와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맛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고루 갖춘 발효식품을 선정한다.
수상 제품 중 하나인 '홍주 황토방 청국장'은 홍성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 "전국 최초 저탄소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홍성군의 우수한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전통음식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우수한 맛을 선사하는 전통 발효식품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주발효식품의 제품은 홍성군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전자상거래 쇼핑몰 'e홍성장터'(www.ehongseong.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홍주발효식품은 고서에 기록된 전통 장을 복원·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참발효어워즈에서도 '팥고추장'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전통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홍주발효식품은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홍성군의 농업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