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인 간담회<제공=하동군> |
이는 소규모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로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합동설계단은 조임식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본청 및 읍·면 소속 토목직 공무원 26명으로 구성됐다.
설계 대상은 하동군 전역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382건이며, 총사업비는 118억72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185건, 41억2300만 원) 대비 건수는 2배, 예산은 약 3배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대폭 증가는 지난 11월 하승철 하동군수 주재 '건설인 간담회'에서 나온 지역 건설업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 공사 100% 발주와 예산 70% 이상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단은 총괄 회의를 통해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주민과 이장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임식 단장은 "철저한 현장 조사와 정기회의를 통해 추진사항과 문제점을 점검하며 빈틈없는 설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자체설계로 7억1200만 원 설계 용역비 절감과 함께 토목직 공무원의 기술 습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과다 설계를 방지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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