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12억여 원 투입 청운-지천 간선임도 개통

  • 전국
  • 광주/호남

임실군, 12억여 원 투입 청운-지천 간선임도 개통

산불 진화 등 위기 상황 신속 대응 기대

  • 승인 2024-11-22 12:12
  • 수정 2024-11-22 14:43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1. 임실군, 청운~지천 간선임도 개통4
심민 임실군수가 최근 운암면 임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운암면 청운리(거둔마을)에서 지천리(지천마을)를 잇는 3.43km 임도를 총사업비 12억1200만원을 투입해 3개년에 걸친 공사 끝에 최근 개통했다.

22일 임실군에 따르면 1960년대 섬진강댐 준공 이후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그동안 운암면 거둔마을과 지천마을 주민은 인접한 지역이지만 28km가 넘는 거리를 우회하거나 소형 나룻배에 의존하여 왕래할 수밖에 없었다.

임도의 개통으로 옥정호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서 섬진강 자전거길 동호인뿐만 아니라, 나래산 등산로와 연계하여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어 트레킹족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또한, 강진면 문방리(수방마을)에서 옥정리(옥정마을)를 잇는 기존 임도에서 1.03km 임도를 착공,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임실군의 산림 경영 기반 조성 및 옥정호 둘레길로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임도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하여 산불진화임도 1.5km, 간선임도 7km, 작업임도 3km, 임도 구조개량 8km, 임도 보수 20km 등을 시설하기 위해 3월에 착공하여 오는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임도의 상시 관리를 위해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임도 전 구간에 임도관리원을 배치해 임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임도를 개설해 산불 진화 등 위기 상황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섬진강댐 준공 이후 현재까지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교통 단절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