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난 21일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지역 농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멜론 홍콩 수출 출하식'을 개최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이번 수출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수출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 시범사업'의 성과다. 수출 대상국의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황토 멜론연구회가 함께 하고 있다.
고창군과 황토 멜론연구회는 고창 멜론의 성공적인 수출을 위해 ▲농촌진흥청 수출 농업지원과와 수출 관련 협의 ▲기관 합동 찾아가는 수출 현장 종합컨설팅 ▲수출 바이 어 미팅 등 충분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고창 멜론은 전 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청정 이미지와 더불어 게르마늄이 풍부하고 단위 면적당 연 1톤 이상 볏짚 투입으로 고초균 등의 유용 미생물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어 품질이 좋고, 시장 선호도가 높다.
또한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 만족 대상(8년 연속) 수상,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2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 '2023년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 인기는 물론 수출국에서도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홍콩뿐만 아니라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고창 멜론에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며 "고창군은 품질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으로 고창 멜론을 국가대표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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