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포스터<제공=하동군> |
이번 전시회는 '로컬 르네상스: 생명·자연예술'을 주제로, 지역 원형문화를 현대예술과 결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8개국 64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04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일상의 예술 국제교류전'에서는 대지미술과 설치미술 등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백수남 특별전'에서는 프랑스 현대미술 거장 백수남 작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는 AI 극영화 'AI 수로부인'의 세계 최초 공개다.
이 영화는 전통 설화 '수로부인'을 AI 기술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심은록 감독의 연출 아래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AI영화 제작론' 북 토크쇼와 사인회도 함께 열린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 메타버스전'을 통해 페루와 아르헨티나 현대미술을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다.
'별천지 하동 대지미술제'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대지예술 작품들을 선보이며,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지역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이탈리아와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제예술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성수 집행위원장은 "예술과 자연, 인간의 조화를 통해 로컬 르네상스를 실현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동군은 '2024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이 관람객에게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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