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오후 시청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대사를 접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
이날 박 시장은 "부산은 그린스마트 시티 부산전략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 중"이라고 강조하며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환경제 분야를 소개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2030년까지 부산시의 온실가스 45% 감축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유럽연합은 폐기물 재활용, 스마트 시티 운영, 해양산업,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협력할 의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원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딜 정책을 소개하며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부산시가 많은 부분에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는 11월에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내달 25부터 12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포럼, 세미나, 전시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 참가자와 시민들은 이곳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조형물과 플라스틱 주제 미디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는 EU에 수출하는 영세 기업이 상당수 소재하는 만큼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교류 협력을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탄소 배출 감축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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