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청 |
광주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에는 개인과 단체 등 총 6곳이 신청했으며, 자치구에서는 서구1, 남구 1, 광산구 4곳이 접수했다.
자치구는 신청부지에 대한 현지 여건, 관련 법규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신청부지가 없는 자치구의 경우 자체 후보지를 발굴해 오는 25일까지 광주시에 제출한다.
광주시는 지난 7월 5개 자치구와 '선(先) 자치구 신청, 후(後) 시 사업추진을 통한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 '자치구별 적정 후보지 1개소 이상 제출 노력', '최종입지 자치구 편익시설 설치비 600억 이상, 특별지원금 500억원 지원' 등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입지선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그간의 공모 과정에서 구체화가 필요한 사항을 공모안내서에 담아 별도로 안내한 만큼 제출된 시점부터 세부적인 평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제출된 입지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선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며,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고려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광주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입지 신청공모와 관련해 자발적인 신청을 기다렸으나 단 한 곳도 신청접수를 하지 않아 2~3곳의 부지를 임의로 선정해 적합여부를 평가하고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땅 소유자와의 협의 등 절차가 마무리된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지역 인구는 42만명으로 가장 많기 때문에 쓰레기 배출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나, 입지 선정 공모에 단 한 곳도 접수를 하지 않게 되면, 타 구에 전가시킨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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