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난 2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치즈역사문화관에서 세계의 다양한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세계 전통주 전시'를 알리는 오프닝 행사를 열고 있다./임실군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 전통주를 기증한 세계한인무역협회 박종범 회장과 박기출 명예회장,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된 전통주는 일본을 비롯한 중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68개 국가의 전통주다.
전통주 전시는 앞으로 치즈테마파크를 찾는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세계 각 나라의 고유한 발효 문화와 역사적 의미 전달은 물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실치즈와 지정환 신부님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숙성치즈가 전시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서 각 나라의 발효 전통주가 전시되면서 대한민국 발효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와 함께 콜라보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인 전주대 산학연공유협업센터 유경민 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유명세가 있는 임실치즈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 세계 각 나라의 전통주를 전시하게 돼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발효의 상징성을 가진 치즈와 전통주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치러진 임실N치즈축제에 5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데 이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만개한 국화와 구절초 등 가을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주말의 경우 평균 4만 명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치즈테마파크에 전시된 천만송이가 넘는 환상적인 국화 경관은 다음 달 초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전통주는 각국의 발효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으며, 1967년 지정환 신부님과 두 마리 산양으로 시작된 임실치즈는 대한민국 대표 발효식품으로 손꼽힌다"며 "저지종 원유로 만든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를 통해 임실치즈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전통주 전시를 통해 이곳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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