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다축 과원 모습 |
당진시는 10월 22일 석문면에 있는 한성농원 한성현 대표가 농사 경력 40년으로 8600㎡의 면적에 사과를 재배하며 매년 우수한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농가라고 밝혔다.
농장이 있는 석문면은 해풍의 영향·주야간 큰 일교차·좋은 토질 등으로 과즙이 많고 육질이 단단한 맛 좋은 사과를 생산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특히 한성현 대표는 전국 최초로 포트 묘목을 활용해 990㎡의 다축 과원을 조성한 후 올해 사과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사과 포트 묘목인 상태로 약 2년간 최소면적에서 재배 관리해 농약 살포·가지 유인·병해충 관리 등이 가능하고 농가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하며 3년 차에 본 밭에 다축 수형으로 유인해 정식, 해당연도에 바로 수확할 수 있다.
과원을 갱신(재조성)하면 본격적인 수확까지 소득 공백이 발생하나 이 기술을 도입하면 노동력 절감·품질 향상은 물론 해당연도 수확이 가능해 농가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이 된다.
사과 다축 수형은 사과 재배 선진국인 이탈리아 등에서 개발한 새로운 수형이며 세장방추형 등 기존 수형과는 달리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수확량 2배 향상·노동력 1/3 절감 등 미래형 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에는 현재 사과 다축 과원이 12농가 4.5ha가 조성돼 있고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해 2026년까지 10ha 이상 조성할 계획이며 아울러 다축 수형의 안정적 재배 정착을 위해 2월부터 이론교육과 현장 교육을 추진해 농가의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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