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9일 파독 광부·간호사 등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경주시 제공 |
지역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파독 광부·간호사 50여 명,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 박진형 한독문화교류협회 운영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파독 광부 및 간호사 방문단은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지 역사문화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며 경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은 "1기 파독 간호사로 파견됐던 것이 큰 자부심이었는데, 이번 방문단을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멀고 먼 이국 땅 독일에서 성실하게 일해주신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지난 반생은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었으며, 후손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