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성남시의회 의원 |
X자형 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교차로에서 가로세로 방향에 대각선 모양을 추가 설치해 목적지까지 도로를 한 번에 건널 수 있도록 설계한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시스템이다.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켜지며 우회전 차량 등 차량의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도로 교통공단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 일반도로에서는 9.4%,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15.3%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다만 대각선 횡단보도의 신호 체계가 길어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시와 함께 적극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올해 10월 준공 예정)을 확대 구축하여 도로 교통 상황을 상시 효율적으로 관리해 통행이 많은 방향에 신호 시간을 더 주어 교차로의 차량정체 문제를 일부 해소한다.
한편 성남시 내 대각선 횡단보도는 총 77곳(분당구 57곳) 설치가 완료되어 시민들의 횡단 보도 교통 안전 사고를 집행부와 시의회가 나서 최소화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10월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확대 구축이 완료되면, 대각선 횡단보도에 스마트교차로시스템이 더해져 교통약자의 안전이 더욱 보장되고 교통체계의 효율성 또한 향상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담당 부서와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시민의 보행 안전과 교통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